명심보감(7) 존심편(存心篇)-라(25.3.17)

마음을 保存하는 편

心安茅屋穩 性定菜羹香

(심안모옥온 성정채갱향)

마음이 安定되면 초가(누추한)집에 살아도 편안하고,

성품이 安定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(맛있다)

● 茅 : 띠 모 / 穩 : 편안할 온 / 菜 : 나물 채 / 羹 : 국 갱

※ 마음을 修養하고(慾心을 버리고) 人格을 닦아서, 不善을 저지르지 않으면

그것이 곧 幸福한 삶이다. 라는 의미 임

景行錄云 責人者不全交 自恕者不改

過

(경행록운 책인자불전교 자서자불개과)

景行錄(宋나라, 지금은 없음)에 이르기를,

다른 사람을 책망하는(꾸짖는) 사람은 사귐(교제)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,

自己를 용서하는 사람(自己 合理化를 잘하는 사람)은 허물(過失)을 고치지 못한다.

※ 남 탓하기 前에 自己를 먼저 돌아보라. 는 의미 임.

夙興夜寐 所思忠孝者 人不知天必知

之(숙흥야매 소사충효자 인부지천필지지)

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잠들 때 까지 늘 忠孝를 생각하는 사람은,

다른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, 하늘은 반드시 알아줄 것이다.

● 夙 : 일찍 숙 / 寐 : 잘 매

飽食煖衣 怡然自衛者 身雖安 其如子

孫何

(포식난의 이연자위자 신수안 기여자손하)

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

기뻐하는 모양으로 자기 자신만 지키는 것에 힘쓰는 사람은,

비록 몸은 편안하겠지만,

도대체 그 子孫에게는 어떻게 하겠는가?

● 飽 : 배부를 포 / 煖 : 따뜻할 난 / 怡 : 기쁠 이 / 衛 : 호위할 위 / 其 = 도대체

※ 敎訓 ☞ 子孫에게 본보기가 될 수가 없다.

즉 좋은 價値觀을 물려줄 수가 없다.

● 如 ~ 何 = ~ 어떻게 하겠는가?

그래서 子孫이 잘못되는 原因이 될 수가 있다. 는 의미 임.

以愛妻子之心事親 則曲盡其孝 以保

富貴之心奉君 則無往不忠

(이애처자지심사친 즉곡진기효 이보부귀지

심봉군 즉무왕불충)

妻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버이를 섬긴다면,

곧 그 孝道를 극진하게 할 수 있을 것이고

富貴를 보전하는 마음으로 임금을 섬긴다면,

곧 그 어느 곳을 가드라도 不忠함이 없을 것이다.

● 盡 : 다할 진 / 奉 : 받들 봉 / 往 : 갈 왕

以責人之心責己 則寡過 以恕己之心

恕人 則全交

(이책인지심책기 즉과과 이서기지심서인

즉전교)

다른 사람을 책망하는 마음으로(혹독하게, 철저하게) 自己를 책망한다면,

허물(잘못)이 적을 것이고,

自己를 용서하는 마음으로(관대하게) 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면,

사귐을 온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.

● 寡 : 적을 과 / 過 : 허물 과

爾謀不臧 悔之何及 爾見不長 敎之何

益 利心專 則背道 私意確 則滅公

(이모부장 회지하급 이견부장 교지하익 이

심전 즉배도 사의확 즉멸공)

너의 꾀가 훌륭하지 못하면,

그것을 後悔한 들 어느 곳에 미치고,

너의 소견(견해, 안목)이 짧으면,

그것을 가르친 들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?

오로지 自己의 利益만 생각하는 마음은,

道를 배반하는 것이고,

私事로운 뜻이 마음을 확고하게 하면,

公的인 일(公平無私)을 멸하게 될 것이다.

● 爾 : 너 이 / 謀 : 꾀할 모 / 臧 : 착할 장 / 專 = 오로지 / 背 : 등 배 /

滅 : 멸할 멸

生事事生 省事事省

(생사사생 생사사생)

일을 생기게 하면, 일이 생기고,

일을 줄이면, 일은 줄어든다.

※ 敎訓 ☞ 慾心을 내면 그 慾心은 점점 더 커지고, 慾心을 줄이면 그 慾心 또한 줄

어든다.

그러니 더하려(채우려)하지 말고, 덜어내려고 하라.

選擇하여 集中하라. 는 뜻 임.

● 生 : 날 생 / 省 : 줄일 생